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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focus.kr >> 유럽 > 스페인

스페인... 열정의 영혼이 흔드는 세비야(2)

세비야는 스페인 최대의 웅장함을 자랑하는 대성당과 히랄다탑을 주축으로 근처에 볼곳이 아주 많다.
알카사르(궁전):스페인의 무데하르 양식의 대표적인 건물로 아름다움이 뛰어나 꼭 보아야 할 곳으로 내부는 세비야 타일장식으로 되어있다. 이 궁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아름다운 조각의 돔 구조물인 '대사의 방'이고 이 방은 특히 평화가 깃든 '소녀의 정원'이 마주보이는 전망좋은 방이다. '소녀의 정원'과 더불어 두 개의 안뜰에 조성된 정원들은 분수와 나무와 꽃들의 조화로 비밀의 정원마냥 정적으로 고요하며서 신비롭다.  
타리파 후작의 집은 타리파 후작이 지은 집으로 고딕, 무데하르, 이탈리아 르네상스 등 고전적인 건축요소가 혼합되어 있는 건물로 세비야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의 하나로 손꼽힌다. 타리파 후작은 1518년에 유럽 여행을 하고 돌아와 예루살렘에 있는 빌라도의 집을 본따 만든 집이다. 중앙에 이탈리아 르네상스 풍의 조각상이 있는 연못과 주변에 로마 황제나 여신상들의 조각상들이 있다. 다양한 색채 타일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무데하르 양식의 집으로 공간과 시간을 초월한 새로운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세비야 대학: 원래 왕립 담배 공장이었던 곳이다. 비제의 '카르멘'의 무대로 알려진 것으로 공장을 지키던 경비병 돈 호세는 이곳 담배 공장에서 일하는 카르멘과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이곳에서 미술사를 공부하면서 영감을 얻어 댄 브라운이 '다빈치 코드'를 썼다고 알려진 곳이다.

                        투우장에서 옛 유대인 거리까지

그 밖에도 마에스트란자 투우장은 스페인에서 가장 큰 투우장으로 약 14,000개의 관중석을 가지고 있으며 이곳에서 승리한 투우사들에게 더 큰 명예가 돌아가는 투우장으로 투우박물관도 관람할 수 있다. 마리아 루이사 공원은 수많은 수목들이 우거진 정원으로 뜨거운 햇살을 피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자선병원Hospital de la Caridad은 돈 후앙의 모델로 알려진 세비야의 귀족 미겔 데 마냐가가 막대한 유산을 물쓰듯이 하며 방탕한 생활을 하다 아내의 죽음 이후 수도승 처럼 지낸 집이라고 한다. 지금은 빈민들을 수용하는 곳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유명 예술가의 작품들을 볼수 있다. 산타 크루즈 지구는 좁은 골목을 어깨를 스치며 걸어가는 아주 좁은 미로 같은 길로 예쁜 카페와 가게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세비야의 중심지라고 할 수 만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눈부신 사월의 플라멩코 축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낮의 세비야를 즐기고 밤에 절정을 이루는 축제에 참가해 또 다른 세비야의 매력에 빠져 보면 어떨까. 스페인 여행을 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에 열리는 축제 페리아는 매년 4월에 1주일 동안 성대한 축제를 벌인다. 이 축제는 3월 중순에 열리는 발렌시아의 파야 불 축제, 7월에 소물이 축제인 팜플로나의 산페르민 축제에 이은 스페인의 3대 축제 가운데 하나로 남녀노소 없이 눈부신 플라멩코 의상을 입고 밤새도록 거리에서 기타반주에 맞추어 플라멩코를 춘다. 이 축제에 이어 부활절 전에 열리는 세마나 산타 축제도 있다.

                          플라멩코의 매력에 빠져보자

세비야에 와서 플라멩코 축제를 즐길 수 없다면 타블라오(극장식 레스토랑)를 찾으면 된다. 호텔을 통해 예약도 가능하지만 거리마다 티켓을 팔기도 해 타블리오를 찾기는 쉽다. 플라멩코는 바일레 플라멩코(춤), 칸테 플라멩코(노래), 토케 플라멩코(기타)의 완벽한 조화로   남녀 무용수의 관능적인 춤과 어우러진 현란하면서 열정적인 분위로 압도 한다. 특히 구두 뒤축으로 바닥을 두드리는 소리는 춤과 노래와 함께 심장의 파고를 뒤흔든다.
플라멩코는 15-16세기 경의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시작되었다. 인도에 기원을 두고 유럽을 유랑하던 집시들이 안달루시아에 들어와 정착하며 안달루시아의 전통과 결합시켜 만든 것이다. 처음에는 손뼉으로 반주를 하다 지금은 기타와 캐스터네츠를 친다. 플라멩코는 집시의 소외된 삶과 고집스레 타협하지 않는 자존심이 융합되어 있는 그들만의 독특한 춤과 음악으로 깊은 울림이 담긴 영혼의 소리로 빛과 어둠의 혼돈에 빠져들게 하는 아주 멋진 세계이다.
입력 : 2007-05-17, 10:54 (GMT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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